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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NEW WEAVE Archive: 두 거장의 만남이 축적해 온 협업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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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견뎌낸 단단한 원형 위로, 현대적 설계의 섬세한 선이 교차하며 완성된 새로운 유산. 우리는 앞선 기록들을 통해 100년의 헤리티지를 지닌 ‘챔피온(Champion)’과 빈티지를 현대적으로 재설계하는 ‘오바나 다이스케’를 각각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동안의 파편적인 브랜드 리뷰를 넘어, 두 거대한 흐름이 맞물려 탄생한 결정체인 ‘NEW WEAVE’ 프로젝트에 집중합니다. 단순히 두 브랜드의 로고를 나열하는 여타의 협업과 달리, NEW WEAVE는 챔피온의 상징적인 공법인 ‘리버스 위브’ 를 엔 할리우드 (N.HOOLYWOOD) 의 문법 으로 완전히 해체 하고 재구성 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빚어낸 이 새로운 직조의 기록은, 아카이브가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사례입니다. 프로젝트의 시작: 2021년, 새로운 직조의 탄생 NEW WEAVE 프로젝트는 2021년 가을 , 챔피온의 상징인 리버스 위브 80주년과 맞물려 그 첫발 을 내디뎠습니다. 오바나 다이스케는 챔피온의 방대한 빈티지 아카이브를 탐구하며, 1990년대의 전형적인 스웨트셔츠 실루엣을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옷을 복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0년의 원형을 해부하여 그 위에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 대담한 설계의 서막이었습니다. 이는 챔피온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엔 할리우드가 추구하는 미학적 정수를 덧입히는 정교한 작업의 시작이었습니다. 시즌별 아카이브: 진화하는 설계의 발자취 NEW WEAVE는 매 시즌 특정 테마와 설계적 과제를 설정하여 컬렉션의 깊이를 더해 왔습니다. Vol.1 (2021 FW / 2022 SS): 실험적 원형의 구축 - 컨셉  : 90년대 빈티지 챔피온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원형의 재설계'. - 특징  : 리버스 위브 특유의 묵직한 원단감은 살리되, 엔 할리우드만의 입체 재단을 과감하게 도입해 여유롭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처음 선보였습니...

[FASHION] 시대의 규격이 된 이름: Champion, 리버스 위브라는 영원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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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깎아낸 견고한 유산, 그 투박함 속에 깃든 설계된 편안함과 변하지 않는 아늑함. 우리는 매 시즌 쏟아지는 수많은 옷 사이에서 가끔 길을 잃곤 합니다. 하지만 유행의 파도가 거세게 지나간 자리에도 바위처럼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이름이 있습니다. 1919년 뉴욕 로체스터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시작된 ‘챔피온(Champion)’은 지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웨트셔츠의 대명사로 우리 곁을 지켜왔습니다. 단순한 스포츠웨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기호가 된 이 브랜드는, 옷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어 '아늑함'을 줄 수 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아늑함(ANUKAM)이 기록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시간이 증명한 이름, 챔피온 입니다. ‘King of Sweatshirts’가 정의하는 아늑함 아늑함(ANUKAM) 매거진이 이들의 궤적을 쫓는 이유는 단순히 긴 역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챔피온은 옷을 소모품이 아닌 세대를 건너 전해지는 ‘유산(Heritage)’의 영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편안함은 소재와 공정을 집요하게 파고든 치밀하고 다정한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그들은 무엇이 가장 '표준'인가에 대한 답을 1세기가 넘도록 증명해 왔으며, 챔피온이 정립한 규격은 이제 모든 브랜드가 따라야 할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본질에 대한 집착은 아늑하미즘(ANUKAMism)이 추구하는 가치와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 수축을 설계로 다독이다 1930년대의 스웨트셔츠는 세탁 후 세로 방향으로 심하게 줄어드는 숙명을 안고 있었습니다. 챔피온의 기술진은 여기서 혁명적인 발상의 전환을 시도합니다. 원단을 일반적인 방향이 아닌, 90도 회전시켜 '가로' 방향으로 눕혀 재단한 것입니다. "수축을 피할 수 없다면, 원단의 결을 바꾸어 수축의 방향을 제어한다." 이것이 바로 리버스 위브(Reverse Weave) 의 탄생이자, 옷의 수명을 바꾼 결정...